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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국에 교사로 살아내기

농부선생 2022. 3. 29. 18:47

햇수로 3년째. 내년엔 끝나려나? 아이들은 은근 즐기는것 같다. 온라인으로 전환되거나 학급의 즉시귀가조치를 받으면 "와~~!" 환호성을 지르고, "dog부럽다..."라며 부러움의 눈길을 보내는 많은 아이들.

하지만 교사는? 부랴부랴 안내문자 보내랴, 온라인 자료 만드랴, 실시간쌍방향수업 안내하랴, 복잡한 출결체크하랴, 관련서류 챙기랴, 자주 바뀌는 방역지침 다시한번 확인하고 공지하랴...그리고 갑작스런 귀가조치로 버려지는 많은 급식까지...

곧 끝나라! 장동건씨의 대사를 따르라, "고마해라, 마이 무거따 아이가..."

호기심 유발아기에 딱 좋은 복장. "과목이 뭐에요?"
한복엔 역시 부작용 0%의 '백신'이 최고.
안경만 빼면 평소 모습.

마스크 때문에 마이크가 필수다.

마스크 속에 가려진 모습은 거의 매번 우리의 상상을 벗어날 때가 많다. 그래서 아이들 얼굴 외우기가 넘 힘들다.

"갸가 갼겨?"(그애가 그애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