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꼬르뷔제는 파스타는 무슨 관계?

집주변에 있는 파스타집 상호명이 '르꼬르뷔제'이다.
스위스 태생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모더니즘 건축의 대표적인 건축가 르 꼬르뷔제. 그 사람과 파스타집의 상관관계는 뭘까? 늘 궁금하다. 혹시 사장님이 건축학도 출신? 다음에 가면 여쭤봐야겠다.

누구의 필체인지 궁금하다. 캘리 좀 하는 분인가 보다.

늘 주문하는 크림 빠네. 처음 먹어봤을 때의 놀라운 맛을 회복하고 싶다. 하지만 젊음이 최고의 화장품이고 성형이고 애피타이저인데 그 젊음은 어데로 갔나?

새우 때문에 둘찌가 늘 찾는 엔젤 디너.

베이컨을 옷입은 새우의 고소함이란...

물잔도 우아하고 비치는 불빛도 우아하다.

크림파스타의 느끼함은 시원한 콜라로 살짝 눌러주며 먹어야 제맛.

대체 몇마리의 새우를 보내버린거니?

엔젤디너를 착각하고 넘 많이 시켜 결국 엔젤디너의 대부분은 내일 아침이다. 원없이 주문해서 먹고, 남는건 포장해 올수 있는 이 나라.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