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둘찌의 첫 체육대회

농부선생 2022. 4. 29. 23:59

초등학교의 운동회를 졸업하고 중학교의 첫체육대회를 맞이하는 둘찌는 기대와 기쁨으로 가득차 있다.
그런데...등교시간까지도 비가 내리고 있다. 부모의 맘 같아선 학교에서 빨리 '체육대회 연기'문자가 오기를 기대했지만 그런 연락이 오지 않았다.
결국 흙바닥 운동장에서 체육대회를 강행하겠다는 것인데...결과는? 이런 준비를 했는데 나쁠리가 있나?

학급에서의 별명인 멸치깡패의 실존인물이 팔에 한 문신을 보고 팔토시에 문신을 해버렸다.
담임샘 과목이 한문이라고 한자로 문신을 넣었다. 그런데 해리 포터의 마법 지팡이는 뭔 의미?
자칭 어둠의 자식들이라고 검은 색으로 통일하기로 했단다.
어제 날씨로 보면 꼭 필요할거 같던 손풍기지만 비가 내린후 서늘해진 날씨에 얼마나 도움이 됐을지...

이외에도 날씨가 더울거라며 냉동실의 제빙기도 꺼내 세척과 얼음물을 채워 넣었다.

마냥 기대가 되고 즐거운게 체육대회인건가? 즐길줄 알고, 어울릴줄 알고, 참여할줄 아는 둘찌의 삶에 박수를 보낸다.

흥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