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봄하늘은 이렇게 바뀌어 간다.

농부선생 2022. 5. 27. 09:53

우리나라의 사계절 중 가장 변화무쌍한 하늘은 언제일까? 아무래도 대기가 불안정한 여름이겠지?

그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선 요즘, 봄의 끝자락을 향해 성급하게 가고 있는 5월의 마지막 주의 하늘이 그저 아름답기만 하다.

저녁 7시가 훌쩍 넘었지만 아직 환하다.
서쪽의 밤하늘은 이렇게 아름다운 수채화.
눈으로 볼때는 보이지 않던 빛의 파장인가? 더 운치있어 뵈는 가로등 불빛.
10~20분 지났다고, 각도가 다르다고 하늘빛도 다르다.
아파트 건물 사이로 비치는 밤하늘이 더할 나위없이 아름답다.

작년의 하늘과 올해의 하늘, 내년의 하늘은 분명 다르겠지? 나의 몸이 다르고, 시력이 다르고, 감성이 다르고...같은 듯 다른게 자연인가 보다. 아닌가? 자연은 그대로인데 그걸 대하는 사람만 달라지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