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집중호우 후기 3

농부선생 2022. 7. 14. 21:19

이번 장맛비도 집중적으로 내렸다. 확 불었다 금방 사그라드는 집중호우. 이로움보단 해로움이 더 많은 비인듯...

경안천 산책로의 공유자전거가 잠겼다.
잠긴 곳과 안잠긴 곳의 경계가 선명한 산책로.
경안천 산책로가 잠겨 진입금지봉이 내려져 있다.
야자감독 후 우비를 입고 우산을 쓰고 퇴근중.
가로등을 배경으로 한 빗방울.
키만큼 큰 풀이 집중호우에 쓰러지고 잠겼다.
걸어서 퇴근하는데 걸린 시간과 거리.

평범한 일상을 흐트러트리는 집중호우. 지루함을 벗어던지게 해주고, 새로움을 가져다 준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갈 활력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