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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수건이 전하는 메시지

농부선생 2022. 3. 28. 20:49

고등학교때 부터 쓰기 시작한 안경. 라섹 수술 덕분에 안경 없이 산지 십오륙 년. 하지만 아들들이 안경을 쓴다.  연1회 이상 안경을 바꿔줘야 한다고 하니 안경집과 안경수건은 넘쳐난다.

그런데... 무심하게 넘겨보던 안경수건이 눈에 들어온다. 네모세모, 꽃과 나무, 지도, 심지어 오만원권까지. 우리의 내면을 투영하는건 아닐까? 우리의 물욕이 오만원권으로?

나름 학구적이고 세계적이다.
동물애호가인가?
이번엔 채식주의자?
코로나가 야속한 세계여행가?
이건 그럼 피카소의 팬?

우리네 속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걸작?!

다음엔 어떤 메시지가 담긴 안경수건이 나올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