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비가 내렸다. 그래서인지 야간 산책길에 달팽이가 엄청 많이 나와 어디론가 급하게(?) 이동중이다. 그러다 밟혀서 즉사한 달팽이가 많다. 도물공포증 수준으로 동물을 무서워하고, 그래서 싫어하는 아내가 유일하게 귀여워하며 애착을 가지는 달팽이. 달팽이 구출이라는 신재능 발견인가? 풀숲으로 간 달팽이가 잘 적응하고 살까? 혹시 괜한 인간의 개입으로 달팽이의 삶이 꼬여 버린건 아닌지... 달팽이 구조. 낯설지만 재밌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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