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1월까지는 매일 70km를 운전해야 했다. 하지만 푸틴이 사악한 짓을 하기 전에 4~5km 거리의 학교로 옮기게 됐다!
주1~2회 운전을 위해 매달 기본 10만 원 정도 지출해야 했기에 내 차는 바로 매각. 그리고 자전거를 정비했다.
오늘처럼 좋은 날엔 더더욱 자출족의 삶이 감사하고 행복하다. 지구환경을 위하고, 내 지갑을 위하고, 내 건강을 위하니 일석삼조다!

아침햇살을 머금고 바람을 가른다.

위로는 경전철, 옆으로는 경안천.

경전철 하부와 묘한 대비를 이룬다.

아침햇살에 길게 드리워진 자전거 그림자를 흐뭇하게 바라보게 된다.

자전거 주차장에 주차된 나의 애마. 앞으로 5년간 저 곳을 지킬게다.
자출족. 남들은 "대단하시네요..."라고 하지만 멋을 위한게 아니다. 게을러 따로 운동을 하지 못하는 나 자신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일 뿐이다. 한 발엔 감사, 다른 발엔 감격을 담아 열심히 페달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