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과 덩굴은 같을까 다를까? 국어사전에서는 같은 의미로 설명을 한다. '뭔가를 감고 올라가거나 땅으로 뻗어나가는 식물'이다. 넝쿨의 대표주자는 칡넝쿨, 덩굴은 환삼덩굴. 환삼덩굴은 일단 농부들의 적이다. 연할 때 뽑아줘야 잘 뽑히고, 긁혀도 안아프다. 그럼 칡넝쿨은? 소나 영소, 토끼같은 가축이라도 키울땐 좋은 먹이가 되지만 지금은 그저 골칫덩이. 겨울에 칡뿌리라도 캘까? 그건 또 힘이 너무 들고 시간도 없고 하니 그림의 떡이다. 넝쿨이든 덩굴이든 활력이나 생명력이 대단하다는게 매력이다. 이 힘찬 생명력을 농작물에 접목할수 있다면 농업혁명이라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