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da3133630e34f2424ef19060cace5731.html '환경' 카테고리의 글 목록

환경 12

120년만의 집중호우?

2차장마라는 낯선 말에 적응하기도 전에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려 수도권이 난리다. 물난리 후엔 무분별한 인간의 행동에 대한 역습이 있기 마련이다. 태풍이 몰고온 물폭탄도 아닌데 수도권이 난리가 아니다. 침수차량만 5000여 대나 된다고 한다. 일부에선 온난화의 영향이라고 하고, 지구의 역습이라고도 한다. 결국...뿌린대로 거둔다?!! 쓰레기와 함께 양심도 버리지는 말자.

환경 2022.08.09

집중호우 후기2

시험기간이라 급한 업무를 빨리 끝내고 조금 일찍 조퇴를 한다. 천천히 걸어서 집으로 가며 경안천이 어떻게 변했나 관찰도 할겸 조퇴를 한다. 경험상 피해만 없다면 물난리 구경도 재밌기에 기대를 하며 경안천을 거슬러 귀가를 한다. 이렇게 다양한 물고기를 만나리라곤 전혀 예상하지 옷했다. 어쩌다 작은 물고기 몇마리 볼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 놈들을 보니 반갑고 신난다. 다시 하천으로 보내줬으니 잘 살아라. 다시는 타이밍 놓치지 말고 눈치껏 살길 바란다.

환경 2022.06.30

집중호우 후기 1

지난밤부터 세찬 비가 내리더니 오늘 아침에도 들이붓듯 내린다. 짧은 시간 몰아서 내리는 집중호우. 많은 피해를 낳는다. 어릴적 여름의 집중호우땐 하천둑이 깎여 나가고, 논둑이 터지거나 물에 잠기는 피해가 흔했다. 그저 '우리집은 피해가 피해 가길...'의 심정 뿐이었지만 그게 바람처럼 되나... 가뭄, 폭우, 그리고 곧 오게 될 폭염. 이렇게 여름의 한복판으로 서서히 들어가고 있구나.

환경 2022.06.30

김여사의 달뱅이 구출기

간만에 비가 내렸다. 그래서인지 야간 산책길에 달팽이가 엄청 많이 나와 어디론가 급하게(?) 이동중이다. 그러다 밟혀서 즉사한 달팽이가 많다. 도물공포증 수준으로 동물을 무서워하고, 그래서 싫어하는 아내가 유일하게 귀여워하며 애착을 가지는 달팽이. 달팽이 구출이라는 신재능 발견인가? 풀숲으로 간 달팽이가 잘 적응하고 살까? 혹시 괜한 인간의 개입으로 달팽이의 삶이 꼬여 버린건 아닌지... 달팽이 구조. 낯설지만 재밌는 일이다.

환경 2022.06.06

용인 시민참여공원에 대한 걱정

경안천가의 공터에 아기자기한 공원이 생겼다. 또 무슨 행사를 위한 행사일까 했는데 지나다 보니 참 아담하고 예쁘다. 자전거를 타고 휙 지나가려다 잠시 눈길을 주니 브레이크를 잡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정원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구경을 하며 사진을 찍게 됐다. 그러다 문득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여름철 집중호우 때 이 아담한 정원은 과연 어떻게 될까? 안봐도 비디오다. 쑥대밭!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을까??

환경 2022.05.07

의도적인 불편함과 건강과의 관계

몸이 편한 것이 과연 좋은걸까? 몸이 불편한건 나쁜걸까? 몸을 혹사시키는 것은 나쁘지만 그 반대로 몸이 너무 편하도록 방치하는 것도 못지않게 나쁠 것이다. 특히나 요즘 같이 잘 먹고 적게 움직이는 시대에서는 더욱 그럴 것이다. 그래서 집 가까운데로 일터를 옮기고 제일 먼저 한 것이 13년간 같이 했던 자동차와의 이별. 그대신 자전차를 새로 맞이했다. 지금이 그 자전거를 타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시기이다. 눈으로만 보기엔 아까운 경치들이다. 하지만 눈으로 본 것 그대로를 담아 내기엔 부족한 폰카의 능력. 인간의 한계인가? 쓰레기더미는 옥의 티겠거니 하지만 우리 대한민국인들의 수준은 언제쯤 더 올라갈까?...

환경 2022.05.04

경안천의 변신은 무죄

하천에 하수관과 오수관을 매설해서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기 전의 경안천? 악취와 실지렁이, 슬러지로 오몀되어 물고기가 살기 힘든 죽은 하천이었다. 지금은? 먹잇감을 노리는 청둥오리, 가마우지, 왜가리 등이 늘 상주하는 곳, 수십~수백 마리의 잉어떼가 여유롭게 헤엄치는 곳, 팔뚝만한 메기가 유유히 꼬리치는 곳, 수많은 사람들이 새벽부터 밤까지 산책하는 곳이 되었다. 그리고 이런 아름다움까지 더해졌다. 먹고살기 바쁜 시절의 대한민국이었다면 꿈도 못꿀 일들이 이젠 우리 곁에 와있다. 이 모든게 은혜요 감사할 일이다. 잘 유지하고 곱게 누리며 후손들에게 고이 넘겨줄 수 있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 나부터 더 조심하고 아껴야겠다.

환경 2022.05.02

새가 생존하는 법

새집 하면 떠오르는 것은? 높은 나무 위에 나뭇가지로 촘촘하게 지은 집일게다. 그런데 작년과 올해 이맘때 의외의 장소에서 새집을 보게 됐다. 새들의 생존본능의 결과일까? 천적으로 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곳이라 선택된걸까? 관리기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얘들은 제대로 커서 날아갈텐데... 고이 꺼내서 주변의 화분 속에 넣어줬는데 과연 어미새가 잘 찾아와서 먹이를 주며 잘 키울까? 왠지 이 새가족에게 미안하다. 졸지에 (bird)가정파과범이 된거 같네...

환경 2022.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