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da3133630e34f2424ef19060cace5731.html '환경'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환경 12

잊고 지냈던 단어 '호기심이 발동하다'

우리가 어릴땐 참 많은 것에 호기심이 발동했다. 그래서 "~~는 왜요?"를 달고 살았을거 같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그랬을거란 근거있는 확신을 하게 된다. 하지만...초등생이 되며 궁금증은 현격하게 줄어 들고, 중학생이 되면 이성과 성에 대한 호기심만 남던가? 고등학생에게 호기심은 사치였던것 같다. 그런데 반백년을 살다보니 언젠가부터 호기심이 시나브로 생기고 있다. 이번엔 찬바람만 나오는 헤어드라이기에 꽂혔다. 평소라면 아까운 마음만 가진채 버렸을텐데 이번엔 다르다. 속이 궁금했고, 왜 뜨거운 바람만 안나올까 궁금했다. 이렇게 해부해서 코일에 감긴 머리카락과 먼지를 조금 떼어내고, 다시 얌전히 조립하고, 코드를 꼽았다. '윙~'소리가 나며 일단은 다시 가동한다. 그리고 뜨거운 바람은? "앗, 뜨거~" ..

환경 2022.04.10

출근길 플로깅

자전거나 걸어서 출근하다 보면 눈에 띄는 학교앞 쓰레기. 우리 아이들이 버린거 같아 등굣길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왠지모를 미안함이 든다. 찜찜할 땐? 원인을 제거해야지. 맘 먹고 집게와 비닐 봉다리를 두 개(폐기용과 재활용)를 챙겨 출근해서 학교앞 150m 전방에서 부터 쓰레기를 줍는다. 그런데 주우면서 뒤를 자꾸 돌아보게 된다. 학생들이 보면 어쩌나... 버리는 것도 아닌데 왜 눈치가 보이는걸까? 이건 확실히 우리 아이들 소행이다. 급식에서 나온 녀석이니까. '깨진 창문 효과(broken window effect)'를 막기 위해서라도 주변을 깨끗이 해야겠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미국유학 중 하신 일을 본받아...

환경 2022.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