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da3133630e34f2424ef19060cace5731.html 학교나무 손질하기

농사

학교나무 손질하기

농부선생 2022. 4. 6. 19:07

학교에는 주로 무슨 나무를 심을까? 너무도 많은 학교들이 교목으로 삼는게 소나무이니 소나무가 일순위, 그리고 교화로 상위권을 차지하는 개나리, 철쭉 등이 그 다음이겠다. 그리고 벚나무와 대추, 모과, 꽃사과 등의 유실수가 심겨진다.

우리 학교엔 네 그루의 대추나무가 심겨있다. 그 중 두 그루는 손질을 했고, 남은 두 그루는 오늘 손질. 대추나무는 그 해에 나온 가지인 신초에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고 해서 강하게 가지치기(=강전정)를 해줘야 한단다. 그래서 너튜브를 보고 배운대로 막 잘라 냈다. 수년간 뻗어온 가지를 내 맘대로 싹뚝.

학교 BTL팀장님이 빌려준 신무기 전기톱.
쓰러져가던 나무를 나무지지대로 잡아뒀다. 이랬던 나무가 잠시 뒤...
큰 나무들 사이에 있다보니 위로만 솟는다.
엄청나게 제거해 버려 넘 초라해 보인다. 그래서 가을이 기대된다.
과연 잘 제거한건가?
이렇게 두 그루는 앙상하게 남아버렸다.
하늘이 훤히 보인다.
이렇게나 많이 잘라내 버렸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속담이 있는데 그게 나한테 적용이 될지, 너튜브 샘의 가르침대로 좋은 열매를 맺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긍정에 희망을 걸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