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da3133630e34f2424ef19060cace5731.html 용인표 감자옹심이

살아가는 이야기

용인표 감자옹심이

농부선생 2022. 4. 3. 13:18

감자옹심이란걸 처음 먹어본 것은 10여년 전 강릉시 정동진 근처에서였다. 근처 식당이 다들 감자옹심이를 팔았고, 다들 꽤나 기다려야 먹을수 있었다. 감자의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설컹설컹한 식감과 구수한 국물이 색달랐다.

그러다 용인에서도 맛보게 되었는데...식감이 다른 옹심이가 새로운 맛을 선사한다. 그 이후로 계속 찾게 된 옹심이.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깡보리밥. 쌀밥 먹듯 하면 안된다.
시큼한 열무김치와 새콤한 무생채.
고추장을 아주 살짝 넣고 김치와 잘 비벼 먹는다.천천히, 꼼꼼하게 씹어야 한다.
둘찌를 위한 만두.
메인요리인 옹심이칼국수. 칼국수와 옹심이를 같이 먹을 수 있어 좋다.
쫀득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바닥이 보이게 다 먹고 나면 감자전분이 눈에 보인다. 구수한 맛을 더해준 녀석인가?

예배 후 집에 가기 전에 먹는 이 만찬의 시간은 감사와 감탄의 시간이다.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이런 시간도 힘들겠지? 있을 때 잘 누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