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는 날은 물건 버리는 날이다. 평소 안쓰던 물건, 계륵 같던 물건, 새걸로 바꾸고 싶은 욕망에 희생이 되는 물건들이 산더미처럼 버려지는 날이다. 그래서 집을 좀 넓게 살려면 주기적으로 이사해야 한다는 말도 있다.
그런 과감한 폐기의 순간에서도 살아남은 물건들이 이런 녀석들이다.






고등1, 3학년에게 이 물건들을 보여주니 눈이 휘둥그레지며 놀람의 환호성이 터진다.
"앗싸, 이번 수업 성공!"
2004년생인 고3보다 더 나이 먹은, tv나 영화에서만 볼 수 있던 물건을 직접 보게 되니 얼마나 신기할까? 더 많은 옛 물건이 없다는게 아쉽다.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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