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da3133630e34f2424ef19060cace5731.html 집중호우 후기2

환경

집중호우 후기2

농부선생 2022. 6. 30. 18:44

시험기간이라 급한 업무를 빨리 끝내고 조금 일찍 조퇴를 한다. 천천히 걸어서 집으로 가며 경안천이 어떻게 변했나 관찰도 할겸 조퇴를 한다.
경험상 피해만 없다면 물난리 구경도 재밌기에 기대를 하며 경안천을 거슬러 귀가를 한다.

예상대로 산책로가 여기저기 잠겨있다.
너 이름이 뭐니?
넌 혹시 배스?
왜 산책로까지 올라온거니? 궁금했니?
힘찬 꼬릿짓을 하는 잉어. 니가 왜 거기서 나와?
한 마리도 아닌 두 마리가 산책로에 갖혀 있다.
눈빛이 살아있구나!
너 잡느라 옷에 흙탕물 다 튀겨서 말이 아니다. 운 좋은 날인줄 알아라.
생활오수관이 역류한다. 어쩐지 냄새가 나더라니...
그새 파란 하늘이? 곧 자취를 감춰버려 여름날씨를 제대로 느끼게 해줬다.

이렇게 다양한 물고기를 만나리라곤 전혀 예상하지 옷했다. 어쩌다 작은 물고기 몇마리 볼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 놈들을 보니 반갑고 신난다.

다시 하천으로 보내줬으니 잘 살아라.
다시는 타이밍 놓치지 말고 눈치껏 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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