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da3133630e34f2424ef19060cace5731.html 실외노마스크를 기념하는 특별한 출근길

살아가는 이야기

실외노마스크를 기념하는 특별한 출근길

농부선생 2022. 5. 2. 19:02

1년만에 실외 마스크 의무착용이 해제된 첫날이다. 이 기쁜 날을 그냥 보내기엔 넘 아깝다. 그래서 평소와는 다른 출근길을 생각해봤다.
집~에버랜드 정문~학교.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선다.(07:30분)
경안천과 경전철라인을 타고 자전거를 밟는다.
경안천에 비친 아침해.
이분이 누구신데 이렇게 멋지게 앉아 계실까?
양수리에 가지 않아도 될 정도의 배경이다.
유채꽃이 만개한 포토존과 경전철.
폭풍전야와도 같이 조용한 정문.
만개한 연산홍과 저 멀리의 캐리비안베이.
적막이 흐르는 매표소. 곧 북적북적하겠지?
저 셔틀버스는 하루에 몇명이나 실어 나를까?

너무 오래 걸리면 어쩌나 고민했지만 '5월의 첫 출근일인데...실외 노마스크 첫날인데...'라고 생각하니 용기가 샘솟았다.

사진까지 찍으며 정문까지 갔다 왔는데도 55분 정도밖에 안걸린다. 망설이다 안갔으면 어쨌을까? 생각난 것은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 머뭇거리기엔 시간과 젊음이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