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da3133630e34f2424ef19060cace5731.html 농부선생 재철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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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은 농사의 약인가 독인가?

농약엔 결이 다른 두 가지가 있다. 친환경 자가제조 농약과 화학농약. 채소와 과일 입장에선 뭐가 더 약이고, 뭐가 독일까? 여름의 시금치, 열무, 배추 등의 채소는 독한 농약 없이는 벌레들의 식탁일 뿐이다. 그럼 과일은? 사과, 복숭아, 자두... 우리가 먹는 과일 중에 농약을 안치고 키울수 있는게 뭘까? 거의 없어 보인다. 농약이 없던 천지 창조의 초창기엔 어떻게 자랐을까?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강한 생명력으로 무탈했을까?....

농사 2022.09.04

천연광택제 토마토케첩?

화장실과 싱크대의 수도꼭지, 버튼, 샤워기 등엔 낀 물때를 어찌할고? 비싼 광택제를 사는거 좋을지, 쑤세미로 틈날 때마다 비누칠을 해서 청소를 할지... 인터넷에 뜬 좋은 정보가 있어 실험해 봤다. 햄버거 주문했을 때 오는 1회용 토마토케첩을 발라주면 된다?! 그럼 일단 도전! 물건이 비칠 정도로 광이 난다! 설마 이렇게 싼 1회용 케첩이 효과가 있을까 하며 무모한 도전을 해봤지만...가성비 최고다! 광택제 살 필요? 없다! 배워야 산다. 그리고, 배워야 사랑받는다!

족대질의 맛?

하천에서 물고기를 잡는 방법은? 족대질, 어항, 손으로, 극히 일부지만 투망질. 아드레날린이 팍팍 솟으려면 족대질이 최고다. 두 발로 풀숲을 쑤시고, 족대의 막대기를 들어 올렸을 때 족대 안에서 파다닥 거리는 물고기, 특히 가물치나 메기, 큰 메기, 붕어 등을 들어올릴 때의 황홀함과 짜릿함이란... '니들이 게맛을 알어?'가 아니라 '니들이 손맛을 알어?' 나홀로 족대질은 한계가 있다. 순발력도 떨어지고, 빠르게 지나가는 물고기를 하염없이 바라만 봐야 하고, 족대를 벗어난 대어가 어디로 도망가는지 알아챌수도 없고, 대어를 잡았을 때의 쾌감을 공유할 수도 없고... 하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이다. 혼자라도 잡아서 효도할 수 있게 되서 정말 다행이다.

넝쿨과 덩굴?

넝쿨과 덩굴은 같을까 다를까? 국어사전에서는 같은 의미로 설명을 한다. '뭔가를 감고 올라가거나 땅으로 뻗어나가는 식물'이다. 넝쿨의 대표주자는 칡넝쿨, 덩굴은 환삼덩굴. 환삼덩굴은 일단 농부들의 적이다. 연할 때 뽑아줘야 잘 뽑히고, 긁혀도 안아프다. 그럼 칡넝쿨은? 소나 영소, 토끼같은 가축이라도 키울땐 좋은 먹이가 되지만 지금은 그저 골칫덩이. 겨울에 칡뿌리라도 캘까? 그건 또 힘이 너무 들고 시간도 없고 하니 그림의 떡이다. 넝쿨이든 덩굴이든 활력이나 생명력이 대단하다는게 매력이다. 이 힘찬 생명력을 농작물에 접목할수 있다면 농업혁명이라도 될까?

카테고리 없음 2022.08.16

아파트에서 마늘찧기

마늘을 어떻게 해서 먹어야 건강에 더 좋을까? 삼겹살을 구워 먹을땐 생마늘, 반찬으론 초마늘, 양념으론? 찧은 마늘! 문제는 아파트에서는 마늘을 절구에 찧기가 쉽지 않다는 것. 그럼 어떻게 할까? 누군가는 믹서기로 갈아서 쓴다는데 찧은 것과는 차이가 많다. 곰을 사람으로 만드는데 중요한 소재였던 마늘과 쑥. 이 마늘이 없는 한국음식을 상상이나 할수 있을까? 귀한 마늘을 더 값지게 먹기 위해서 마늘찧기는 필수. 난 밥값을 했다!

120년만의 집중호우?

2차장마라는 낯선 말에 적응하기도 전에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려 수도권이 난리다. 물난리 후엔 무분별한 인간의 행동에 대한 역습이 있기 마련이다. 태풍이 몰고온 물폭탄도 아닌데 수도권이 난리가 아니다. 침수차량만 5000여 대나 된다고 한다. 일부에선 온난화의 영향이라고 하고, 지구의 역습이라고도 한다. 결국...뿌린대로 거둔다?!! 쓰레기와 함께 양심도 버리지는 말자.

환경 2022.08.09

8월의 첫주 살아내기

가장 덮다는 8월의 첫주를 보낸다. 비가 자주 오고 구름도 끼어 폭염이 덜하다는게 다행이다. 이번주가 휴가의 절정기라고 하는데... 휴가철을 이렇게 보내본다. 더울땐 이열치열! 땀 흘리며 고추도 따고, 땀 흘리며 장을 구경하는게 진정한 여름나기는 아닐까? 에어컨이 빵빵하다 못해 추운 카페나 마트보다 계절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는 들녁과 시장터. 좋다.

풀과의 전쟁: 이길수 있고, 이겨야 하는 전쟁일까?

풀이 없는 세상? 사막을 보면 풀 한 포기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게 된다. 하지만 풀이 흔한 이곳에선 곡식을 위해, 경관을 위해 반드시 제거되야 할 암적 존재가 바로 풀이다. 그렇다고 풀이 쉽사리 제거 될까? 친환경론자들에겐 풀이 암적 존재가 아니라 동반자라고 한다. 아파트에서만 사나? 아님 내로남불을 변형한 내암남동? '내게는 암적 존재, 남에겐 동반자'로서의 풀? 암튼 밭과 논, 정원, 주차장 등 사람의 눈길이 닿는 곳의 풀은 제거되어야 한다며 독약인 제초제를 뿌리거나, 예초기로 무자비하게 자르거나, 인간적이게 낫으로 제거 하거나...하지만 풀을 이길수 있을까? 공존은 불가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