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들이 제일 많이 사용하는 양념이 고춧가루와 마늘이라고 한다. 마늘은 가을에 심어놓고 겨울을 나면 되기에 그래도 여유롭다. 하지만 고추는 상황이 다르다. 한여름 뙤약볕에서 푸대자루를 들고 고랑 속으로 들어가 고추를 따는 일은 정말 힘들다. 병충해가 없으면 딸게 많아 좋지만 그만큼 몸이 힘들고, 병충해가 오면 딸게 없어 마음이 힘들다. 모든 채소가 그렇듯 재배과정을 보고나면 함부로 대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감사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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