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da3133630e34f2424ef19060cace5731.html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

살아가는 이야기 43

대한민국국민의 투표 수준은 어디쯤일까?

지난 3.10 일의 대선과 6.1일의 지선 결과는 빨강이의 승리였다. 투표의 수준이 그 나라 국민의 수준이라고 했는데 이 결과를 어찌 받아들여야 할까? "아시아에서 가장 완전한 민주주의를 이룩한 나라는 대한민국이다."라는 찬사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언론이 발목을 잡는다."라고도 했다는 댓글을 읽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우린 그새 친일과 독재, 부정부패로 얼룩진 정당을 신뢰하게 된건가? 이건 극도의 관대함인가, 집단치매인가, 가스라이팅인가?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봄하늘은 이렇게 바뀌어 간다.

우리나라의 사계절 중 가장 변화무쌍한 하늘은 언제일까? 아무래도 대기가 불안정한 여름이겠지? 그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선 요즘, 봄의 끝자락을 향해 성급하게 가고 있는 5월의 마지막 주의 하늘이 그저 아름답기만 하다. 작년의 하늘과 올해의 하늘, 내년의 하늘은 분명 다르겠지? 나의 몸이 다르고, 시력이 다르고, 감성이 다르고...같은 듯 다른게 자연인가 보다. 아닌가? 자연은 그대로인데 그걸 대하는 사람만 달라지는건가?

수제 구운계란 만들기

우리에게 완전식품이라고 학습된게 두 가지가 있다. 달걀과 우유. 우유는 덩치 큰 송아지용이라 완전한지 모르겠고, 미국낙농업계의 로비라는 썰도 있고... 달걀도 그렇게 딴지를 걸면? 암튼, 부모님이 직접 키우시는 달걀로 구운계란에 도전해 본다. 요즘 시대 사람들이 그렇듯 검색으로 선행학습을 하고 도전. 이렇게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을 했다. 이젠 도전하는게 걱정이 아니라 기대와 즐거움이다. 더 젊었을 때부터 이랬더라면... 이 건강하고 믿을만한 구운계란을 먹고 공부할 첫찌는 얼마나 좋을까? 알긴 알까?

나무공예는 장비빨?

영어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 'One man's garbage is another man's treasure.' (누군가의 쓰레기는 다른 사람에겐 보물이다.) 우리 속담엔 또 이런 말이 있다. '뭐 눈엔 뭐만 보인다.' 언젠가 부터 나무가 그냥 나무로 보이지 않는다. 나무공예를 배우진 않았지만 약간의 손길을 주면 작품이 될거 같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일단은 쌓아두고 나중에 만들어 보자는 심정으로 묵혀두던 것들이 있는데...문제는 장비. 칼과 망치. 사포로 뭔가를 하려니 엄두가 나지 않아 반쯤 포기하고 있었는데...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Yes! 이젠 더 멋지고 운치있는 작품을 안들 수 있는 발판이 마련 됐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부러운 재능, 그림 잘 그리기!

함께 근무했던 국어샘이 있다. 검도 유단자에 실력파 골키퍼, 그리고 뛰어난 그림실력. 수업이 끝난 후의 칠판엔 한폭의 수채화가 그려져 있곤 했다. 그랬던 선배샘께서 이른 명퇴를 하시더니 아느날 전시회를 한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그것도 따님과의 콜라보 전시회. 아빠와 딸의 공통된 재능인 그림 그리기. 이걸 예술로 승화시킨 부녀의 삶이 멋지다. 나와 내 주니어들은 어떤 작품을 만들어 낼까?

아들과의 귀한 하루 보내기

고등학생이 되고 기숙사에 들어간 아들. 엄빠 껌딱지였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친구들이 더 좋다고 친구들을 찾아 떠나가고 있다. 아이가 큰다는 것은 부모와의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인가 보다. 대학 신입생 때 교양체육으로 배운 테니스. 망설이다 못배운 테니스를 30여 년이 지나서야 배운다. 아들 덕분에... 진작, 더 젊을 때 배울걸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른 때'라는 말을 떠올리며 즐겁게 배운다. 아들의 체육대회, 농사일 돕기, 테니스 레슨 함께 받기, 그리고 자전거 타고 귀가하기. 와우~~! 더할나위없이 기쁘고 감사하다.